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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군] 낚시칼럼-천조법(1)

경남진주에서 낚시클럽 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소설도 쓰시고요, 무엇보다 갯바위 환경에 무척 노력하시는 분이니 당연히 아이디가 갯사랑입니다.

갯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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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조회:42,670 회

 

낚시에는 수많은 조법이 존재를 한다. 그중에서도 유독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던 조법이 바로 천조법이 아닐까 한다. 어떻게 하는 조법인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천조법의 유래부터 사용하는 부력의 이해와 채비의 구성, 그리고 연출법에 대해서 단계별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또 어떤 어종에서 확연한 차이를 가지는지도 이야기하도록 한다.

池永祐二이케나가 유지가 창안한 낚시 조법이다.
카본 목줄을 10m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 조법으로 극소의 부력으로 대상어종을 공략하는데 유리한 조법이다.

먼저 천조법과 잠수 조법과의 차이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잠수 조법은 흔히 마이너스 부력을 이용한 잠행형 낚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천조법은 동일한 잠행형 조법이지만 더욱더 세분화된 부력의 사용으로 그 방법이 약간의 차이를 둔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에는 동일한 조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천조법과 잠수 조법은 찌가 가라앉는 낚시 기법이다.


먼저 찌를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

찌란 대상어종의 어신을 파악하기 위해 수면에 띄워놓는 수단으로 사용을 해 오고 있다. 그런데 찌가 수면 아래로 잠행을 한다면 어떻게 어신을 파악할까 하고  고민을 하는 낚시인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원줄로 전해지는 다이내믹한 어신을 맛보고 나면 아 이것이구나를 외친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민장대 맥낚시를 들 수 있다. 흔히 볼락 민장대 낚시에서 작은 봉돌 하나의 무게로 미끼를 수면 아래로 내려 볼락을 낚아내는 맥낚시가 이와 흡사하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단지 다른 점은 찌가 수중에서 조류를 타고 흘려준다는 점이 다르다.

자 여기서 한 가지 찌를 띄워서 하는 낚시에서 우리는 사선으로 채비각을 유지하며 낚시를 합니다. 전유동 낚시를 예로 들었을 때입니다. 이때 수면에서 생기는 장력과 수면 아래에서 생기는 각으로 인해 미세한 어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벵에돔 낚시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찌가 수면 아래로 사라지면서 수면 아래에서 흐르는 속 조류를 타기 시작하고 또 벵에돔이 미끼를 내 뱃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이물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연출을 하였을 때 벵에돔은 다이내믹하게 원줄을 당기는 어신을 줄 것입니다. 혹은 톡톡 거리는 어신으로 챔질 타이밍을 잡아 나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낚시와 잠수 채비와의 차이점입니다.


천조법의 유래


어떻게 보면 참으로 간단하게 이름을 지어졌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카본 목줄을 10M 사용하고 00호의 찌를 사용하였던 것이 최초의 천조법입니다.

이것만 봐도 왜 천조법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숫자의 나열로 지은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약 7~10M의 목줄을 사용하여 낚시를 하였지만 00호의 부력을 이용하여 카본 목줄의 비중과 바늘의 무게만으로도 충분히 벵에돔을 빠른 시간에 낚을 수 있었기에 1000 조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왜 10M의 목줄을 사용하는가? 그것은 간단한 이치이다. 목줄의 길이와 낚싯대의 길이를 생각한다면 아.... 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그렇다 릴 시트에서부터 초릿대 끝까지의 길이가 대략 5M이기에 릴 스풀에서부터 바늘까지의 길이가 10M일 때 가장 자연스러운 낚시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마도 원줄과 목줄의 직결 부위가 릴의 스플안으로 말려들어서 걸리는 걸림 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본다.

이케나가 유지씨도 필자와 동일 한 생각을 하였다고 한다.

스풀 안으로 직결 부위가 말려들어가면 캐스팅 시 덜컥 걸리는 현상이 생겨 원활한 캐스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게 사용을 한다고 하였고 때에 따라서는 약 8M가량의 목줄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필자 역시 그러한 브레이킹 현상 때문에 약 7~8M의 목줄을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하면 캐스팅이 원활할 뿐만 아니라 채비 운영 역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조금은 편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캐스팅 후 서밍 동작을 통해 원줄을 살작 당겨주는 것 또한 너무 길지 않은 목줄로 편리함을 느낄 때가 많다.


0c부력을이용한1000조법

00의 부력을 가진 구멍찌가 탄생한 것이 1999년 경이다.

처음에는 1000 조법이라는 이름처럼 00호의 부력으로 출발을 하였지만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낚시로 사용 가능한 부력의 한계를 아니 그 폭을 넓혀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00호의 부력 점을 5 분할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발전한 것이 이후에 만들어진 01,02,03식의 부력입니다.

그것에 대한 설명은 차후에 하기로 하고 0C부력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도록 하자.

처음 이 부력이 탄생할 때에는 무수히 많은 불량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만큼 극소의 부력이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0c부력은 정말로 0과 00의 중간 부력일까요?

00의 5 분할이라고 말을 하였던 것을 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케나가 유지는 전용 부력을 선택, 관리 값을 좁게 만들어 낸 것이 0C다.
00과 0C의 형태는 매우 비슷하지만 C는 오른쪽이 비어 있고 0보다 약간 가벼운 의미. 00에 도달하지 않는 형태를 0C로 나타내며 정확히 당시 00 부력의 가벼운 부분이다.


이렇게 세분화하는 작업을 통해 지금의 0C 부력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0α 부력 역시 등장을 하게 되는데 이 부력 역시 다음에 설명을 하도록 하자.

자 그렇다면 왜 그는 0C부력을 사용하였는가?

간단한 원리라고 설명을 할 수 있다. 바로 벵에돔 낚시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동조다.

미끼가 밑밥 속에서 같은 속도로 하강하며 대상어종의 유영층까지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동조에 가장 근접한 부력이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지금의 부력 점들은 그 보다 세분화되어 있기에 0C의 경우 약 4미터를 미끼가 하강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약 1분 정도로 볼 수 있는 것 역시 많은 실험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레서 창안을 하여 60초,90초,120초의 침강속도를 가진 국산제품도 출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천조법은 분명 이러한 부력들과는 많은 차이를 가진 조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목줄을 원줄처럼 사용을 한다는 기발한 생각은 채비의 흐름에서 생기는 불 필요한 많은 영향들을 카본 목줄이 해결을 해 주는 조법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