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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칼럼-천조법(2)

경남진주에서 낚시클럽 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소설도 쓰시고요, 무엇보다 갯바위 환경에 무척 노력하시는 분이니 당연히 아이디가 갯사랑입니다.

갯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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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조회:37,647 회

 

천조법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단락에서는 천조법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구멍찌의 부력과 그 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흔히 흘림낚시는 찌를 사용하는 낚시를 말하고 그 찌에는 다양함이 내제 되어 있다. 하지만 유독 벵에돔 낚시에서만은 막대찌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일본의 경우 선상 벵에돔 낚시에서 막대찌를 사용하는 것을 간간이 본 적은 있다.

그리고 미끼를 당고를 사용하는 낚시에서는 전용 막대찌가 있어 그것을 사용하여 벵에돔 낚시를 하는 것을 봐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일부 낚시인들을 제외하고는 벵에돔 낚시하면 일반적으로 저부력의 구멍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겠다.


이케나가 유지는 자신이 사용하는 찌에 대한 철학이 다분히 강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그러니 이러한 부력을 만들어서 하나의 조법으로 묶어서 정립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후 보다 세분화된 부력을 가진 구멍찌가 존재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된 구멍찌는 釣研의 엑스퍼트 구레 Z라는 구멍찌이다.


(특정 회사의 제품으로 시작하였기에 회사명과 제품명을 기제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처음 이 조법을 만났을 때에는 "아 잠길 조법이구나" 하였다. 모든 낚시인들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OC라는 아주 생소한 부력과 목줄을 원줄 화해서 낚시를 한다는 것에 다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카본 목줄이 가지는 침력과 바늘의 무게 그리고 미끼의 무게만으로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고 또 자연스러운 채비의 침강을 도와주는 0C부력의 브레이킹 시스템이 조류 속으로 밑밥과의 동조를 도와준다는 것을 알았을 깨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 이거였구나 하며 말이다.


자 여기서 한 가지 구멍찌 즉 찌가 가지는 목적을 한번 떠 올려 보자.
찌의 목적은 당연히 수면에 위치하며 대상어종의 어신을 눈으로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면 아래로 천천히 침강하는 찌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렇다 이때의 찌가 가지는 목적은 바로 동조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0C라는 부력이 바로 동조라는 아주 대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밑밥의 침강 속도에 가장 근접하면서도 빠르지 않고 또 수면 아래에서의 운동량은 아주 미약한 조류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마치 스텔스 비행을 하듯이 그렇게 점차 점차 깊이 또는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층까지 천천히 이동하여 대상어종이 미끼를 아무런 이물감 없이 흡입을 할 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000년도에 완제품을 받은 이케나가 유지는 아직도 천조법뿐만 아니라 그가 사용하는 찌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다고 한다.
 
앞에서 언급을 하였듯이 찌가 가지는 목적은 어종에 따라서 그리고 현장에서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하였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방식인 반유동의 경우 확실이 그 우선순위가 보이며 어신을 파악할 수 있는 입수를 우선순위로 꼽을 것이다.

그리고 참돔 낚시와 부시리 낚시에서는 어떤가? 그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바로 잠수 조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찌가 먼저 입수를 하는 방식의 낚시에서는 다르다는 말이다.


하지만 천조법은 잠수조법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런 저항 없이 수면 아래로 침강하여 회유성 어종인 참돔, 부시리를 공략하는 잠수 조법과 밑밥의 침강속도에 비래 하는 속도로 대상어종인 벵에돔의 유영층까지 미끼를 가져다주는 것과는 다르다는 말이다.


목줄과 구멍찌가 가지는 색상.
목줄을 원줄처럼 이라는 말에 게으른 사람이 목줄 바꾸기 싫으니까 그렇게 쓰는 것 아니냐? 혹은 목줄을 많이 팔 기 위한 상술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초기에는 참 많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 말들은 서서히 사라져 갔다.
왜?
카본 목줄에 0C부력의 아주 작은 구멍찌가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육안으로 잘 보이는 무광처리가 된 구멍찌가 서서히 잠겨 들다 쏜살같이 사라지는 어신을 보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케나가 유지는 천조법을 세상에 내놓기 전 이 조법을 익히기 위해 시인성이 아주 나쁜 아주 어두운 색의 찌를 사용하여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필자 역시 이 말을 듣고 비싼 찌를 구입해서 밤색 마커를 이용해 도장을 하여 사용을 해 보았다.

환상적이었다.

필자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환상적이란 말 밖엔 없었다. 그 다이네믹함은 그 어떤 조법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가졌다. 이후 벵에돔뿐만 아니라 감성돔 낚시에서도 천조법을 사용하여 대물급 감성돔을 다수 낚아 낼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상대와의 전쟁인 낚시에서 어쩌면 수면 위를 동동거리며 흘러가는 구멍찌가 당연하겠지만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 보이지 않으니 나도 보지 않겠다는 식에서 출발한 듯한 이 조법.
 
마지막으로 천조법에서의 찌가 가지는 가장 큰 목적이 바로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한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다 라고 말을 하며 이번 단락을 마치려 한다.

 



 

조금때   2016-12-04 17:28:54
천조법 그매력에 빠져들고있는초보꾼입니다
열심히 제걸로만들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