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인터뷰]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제8대 회장 박동수

"회원들과 함께 재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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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3-21 18:37:23   |  조회:13,2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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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과 함께 재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제8대 회장 박동수


2월 25일 열린 제15기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정기총회에서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박동수씨가 제8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제5대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같은 인물이 단체의 대표를 연임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5년여만에 재추대되는 일은 드물다. 한국프로낚시연맹은 타 단체와 통합 논의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리더십의 부재로 그 동안 심각한 내홍을 겪어왔다. 어려운 시기에 연맹의 재도약을 위해 다시 나섰다는 박동수회장을 만났다. 


지난 2월 25일 대전 교통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5기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정기총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8대 회장으로 추대된 박동수씨. 이미 5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회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프로연맹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만장일치로 다시 회장으로 추대됐는데 지금 심정은? 

우선 나를 믿고 회장으로 뽑아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 대내외적으로 몹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하기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다. 한국프로낚시연맹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기단체로서 낚시계 역사를 새로 써왔다. 하지만 최근 2년여 동안 격변기를 거치면서 발생한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조직의 위상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다시금 조직을 정비하고 회원 상호간 신뢰를 회복해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한다. 그만큼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책임이 무겁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연맹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회장과 임원진들이 잘 해나가는 게 우선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회원 개개인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되고 하나의 힘으로 모아질 때 당면한 어려움들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조직은 수많은 조각들이 하나를 이룬 퍼즐과도 같다. 한 사람의 이탈이 자칫 전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회원들에게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자고 주문했고, 모두가 수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총회에서도 확인했듯이 회원들은 나와 같은 마음이다. 그러한 열의만 있다면 풀지 못할 과제는 없다. 새로운 임원진과 지부장단 구성이 이미 완료됐다. 이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기면 된다. 프로연맹이 국내 최고의 경기단체로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재정상의 문제는 없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 동안 수입에 비해 지출 규모가 컸다. 그래서 수입을 늘리기에 앞서 지출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말에 부산에 임대로 있던 연맹 사무실을 세종시 인근인 청주로 이전했다. 박용규충북지부장의 도움으로 40평 남짓한 공간과 비품을 무상으로 쓰기로 했다. 이 참에 인건비 지출도 최소 수준으로 줄였다. 더불어 수입을 확대할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연맹 안팎에서 지원을 해주실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곧 재정적 안정을 이룰 것이다. 최소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수입은 회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경기일정은 어떻게 되나?

프로연맹은 경기단체다. 그럼에도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동안 대회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회원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것도 바로 이점이다. 올해는 정규 랭킹전 4전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개최할 것이다. 4월, 6월, 9월, 10월로 이미 일정(도표 참고)도 확정됐다. 아울러 각 랭킹전마다 24강을 가려 11월 중에 왕중왕전을 치를 것이다. 24강에 중복된 인원은 각 지부 챔피언에게 시드 배정을 맡길 예정이다. 랭킹전과 왕중왕전이 끝나면 모든 회원이 모일 수 있는 회장배 오픈전을 개최할 생각이다. 상금 규모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1천만원, 준우승 3백만원, 준준우승 1백만원 이상 책정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비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방식의 프로암대회도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거처럼 참석이 저조해 대회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 지부장 간담회를 통해 이미 배정된 시드는 실제 참석 여부에 상관없이 참가비를 완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왜 정관 개정이 필요한가? 

단체에서 정관은 곧 법이다. 정관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집행할 수 없다. 그런데 현재의 정관은 사단법인 인가를 위해 충분한 논의 없이 급조된 게 사실이다. 사단법인 인가 이후 총회를 통해 정관의 세부 규정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었어야 하는데 조직적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총회가 구성되지 못했다. 현재의 정관은 세부적인 규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10년에 걸쳐 수정, 보완을 한 구 정관이 완성도가 높아 이번에 총회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구 정관을 적용하도록 의결했다. 


프로연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기단체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해 올 한 해 랭킹전 4회, 왕중왕전, 회장배 대회, 프로암 대회 등을 성황리에 치를 계획이다. 사진은 2012년 10월에 치러진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랭킹3전 모습. 




2014. 4.